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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알아볼 것은 야구에서 자주 들리는 용어인 퀄리티 스타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야구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해설진들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요. 이 용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퀄리티 스타트는 선발 투수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야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입니다. 오늘은 퀄리티 스타트의 정확한 뜻과 다양한 상황별 해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기본 뜻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QS)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3자책점 이하로 경기를 운영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영어 단어 'Quality(품질이 좋은, 우수한)'와 'Start(시작, 선발)'가 결합된 용어로, 말 그대로 선발 투수의 꽤 좋은 활약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반드시 6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하고, 둘째, 3자책점 이하로 실점을 억제해야 합니다. 자책점은 투수의 투구에 의해 허용한 실점을 의미하며, 야수들의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어원과 역사
퀄리티 스타트라는 개념은 1985년 야구 기자 존 로(John Lowe)에 의해 처음 정리되었습니다. 이후 1986년 워싱턴 포스트의 리처드 저스티스(Richard Justice) 기자가 최초로 사용하면서 야구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 용어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1980년대 메이저리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야구계에 투수 분업화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선발 투수들의 투구 이닝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승수나 탈삼진 수만으로는 선발 투수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새로운 평가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존 로 기자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패배한 투수에게는 'tough losses(졌지만 잘 싸웠다)'를, 퀄리티 스타트 없이 승리한 투수에게는 'cheap wins(날로 먹는 승리)'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파생 용어들
기본적인 퀄리티 스타트 외에도 투수의 경기력을 더 세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파생 용어들이 있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는 7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로 투구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기존 퀄리티 스타트보다 1이닝을 더 던져야 하므로 더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6이닝과 7이닝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며, 선발 투수의 체력 소진 상태에서 추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이 퀄리티 스타트(HQS)는 7이닝 동안 2자책점 이하로 투구한 경우입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보다도 더 뛰어난 기록으로 평가됩니다.
도미넌트 스타트(DS)는 가장 우수한 기록으로, 8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1자책점 이하로 막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선발 투수에게는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논란과 한계
퀄리티 스타트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 가장 큰 비판은 6이닝 3자책점이 과연 우수한 성적인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6이닝 3자책점을 평균자책점(ERA)으로 환산하면 4.50이 되는데, 이는 우수한 투수라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수치입니다.
또한 3자책점만으로 투구 내용을 평가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이닝이나 9이닝을 4자책점으로 막은 투수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지만, 대부분의 야구인들은 6이닝 3자책점보다 9이닝 4자책점을 더 선호합니다. 실제로 9이닝 4실점의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더 낮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은 퀄리티 스타트의 최소 조건에만 집착한 오류입니다. 실제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경기들만 통계를 내면 평균자책점이 3.20 정도로 나타나며, 이는 어느 팀에서든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뛰어난 기록입니다.
QnA 섹션
Q. 퀄리티 스타트는 정확히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하나요?
A.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3자책점 이하로 경기를 운영해야 합니다.
Q. 5이닝을 완벽하게 던졌는데 6이닝을 채우지 못하면 퀄리티 스타트가 아닌가요?
A. 맞습니다. 아무리 5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도 6이닝을 채우지 못하면 퀄리티 스타트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Q. 퀄리티 스타트와 승패는 관련이 있나요?
A.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도 팀이 질 수 있고, 기록하지 못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Q. QS+는 무엇인가요?
A.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의 줄임말로, 7이닝 동안 3자책점 이하로 투구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Q. 자책점과 실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자책점은 투수의 책임으로 인한 실점이고, 야수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은 자책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Q. 퀄리티 스타트 개념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A. 1985년 존 로 기자가 개념을 정리했고, 1986년 리처드 저스티스 기자가 최초로 사용했습니다.
Q. 도미넌트 스타트는 어떤 조건인가요?
A. 8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1자책점 이하로 막은 경우입니다.
Q. 퀄리티 스타트가 많으면 좋은 투수인가요?
A.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시즌 동안 퀄리티 스타트를 많이 기록한 투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Q. KBO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나요?
A. 네, KBO에서도 언제부터인가 공식적으로 QS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Q. 왜 6이닝이 기준인가요?
A. 한 경기의 2/3를 책임지는 것으로,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Q. 퀄리티 스타트의 평균자책점 4.50은 높은 편 아닌가요?
A. 이는 최소 조건일 뿐이며, 실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경기들의 평균자책점은 3.20 정도로 우수한 편입니다.
Q. 중간계투나 마무리 투수도 퀄리티 스타트가 있나요?
A. 아닙니다. 퀄리티 스타트는 선발 투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록입니다.
결론
퀄리티 스타트는 야구에서 선발 투수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라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 투수 분업화와 함께 등장한 이 개념은 현재까지도 투수 평가의 핵심 요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록 일부 한계와 논란이 있지만, 선발 투수가 팀에 기여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유용한 지표임에는 분명합니다.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파생된 QS+, 하이 퀄리티 스타트, 도미넌트 스타트 등의 개념들도 함께 이해하면 야구 관람이 더욱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퀄리티 스타트 뜻에 대해 알아봤습니다.